[쿠키 스포츠] 네티즌이 소치에서 귀국한 SBS 아나운서 배성재(36)의 트위터 글에 안타까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배 아나운서의 가방이 찢겨 있고 아이패드도 사라져 있기 때문인데, 배 아나운서는 분실 신고 화면에 ‘찾아서 가만두지 않겠다(I'll find you and I'll kill you)’라는 영화 ‘테이큰’의 명대사를 적었다.
배 아나운서는 26일 트위터에 “서울에 도착해보니 트렁크는 칼로 그어놨고, 아이패드 훔쳐갔음”이라며 찢긴 가방과 아이패드 분실신고 화면을 공개했다.
특히 배 아나운서가 분실신고 화면에 쓴 ‘찾아서 가만두지 않겠다(I'll find you and I'll kill you)’는 영화 ‘테이큰’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애플의 기기는 분실신고를 하면 해당 제품의 정보가 삭제되며 기기를 소지한 사람에게 신고자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패드를 훔친 도둑은 배 아나운서의 ‘찾아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위터를 본 네티즌들은 “미안하지만 육성으로 웃었다” “아이패드는 아까운데 가져간 사람도 저 메시지 보면 웃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