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장애인거주시설을 회원시설로 둔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임성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원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시설장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설장대회에서는 공공성년후견제, 복지환경디자인, 사회복지법인의 사회적역할 등 최근 복지환경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세미나가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이용장애인에 대한 인권보장강화와 인권침해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시설차원의 자정노력으로 사회적신뢰, 시설의 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관개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자정기능강화를 위한 윤리위원회와
윤리강령 신설과 회원의 징계에 대한 부분이 담겼다. 윤리위원회는 변호사와 장애인활동가를 비롯한 외부 인권관련 전문가와 인권지킴이단으로 구성된다. 윤리강령에는 시설운영자를 비롯한 종사자의 도덕적 기준과 시설의 가치실현을 위한 조항들로 구성됐다.
정관개정의 배경에 대해 시설협회 임성현회장은 “시설이용 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평생 장애인복지에 헌신하고 있는 선량한 시설관계자와 시설의 순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 장애인복지시설의 비도덕적 시설운영과 인권침해사례로 시설의 명예가 실추되고 사회적으로 시설이 호도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시설의 옥석을 가려야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자정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회식에는 새누리당 김정록 국회의원, 윤현덕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변승일 한국장총 공동대표가 참석해 장애인시설들의 자정기능강화와 윤리적 경영을 다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