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누가 수상했지?”… 가왕 조용필과 엑소, 윤영배 ‘스포트 라이트’

“한국대중음악상 누가 수상했지?”… 가왕 조용필과 엑소, 윤영배 ‘스포트 라이트’

기사승인 2014-03-01 01:47:01

[쿠키 연예] ‘가왕(歌王)’ 조용필과 그룹 엑소, 싱어송라이터 윤영배가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용필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19집 ‘헬로’의 수록곡 ‘바운스’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 부문 상을 받았다.

그룹 엑소는 ‘으르렁’으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그룹)상’을 받았다. 리더인 수호는 “오늘 이렇게 2관왕을 할지 몰랐는데 감사드린다”며 “팬 여러분이 있어 이런 상을 받는 것 같고 엑소로서 더 좋은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싱어송라이터 윤영배는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3집 ‘위험한 세계’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해 최다 부문 수상자가 됐다.

시상 뒤 윤영배는 “고맙고 감사하다”며 “아침에 안타깝게 죽은 세 모녀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 (국민들이) 기본소득에 대해 꼭 찾아봐줬으면 한다”고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도 2집 ‘이츠 오케이 디어(It’s OK Dear)로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팝 음반’ 부문에서 수상해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는 3집 ‘레드 플래그’로 ‘최우수 록 음반’, 글렌체크가 ‘유스!’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자이언티가 ‘레드 라이트’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나윤선이 ‘렌토’로 ‘최우수 재즈 음반상’을 받았다.

올해의 신인상으로 뽑힌 밴드 로큰롤라디오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이사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해 관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은 남자 부문 지드래곤, 여자 부문에서는 이하이가 이름을 올렸고 공로상은 한국 재즈의 대모인 보컬리스트 박성연에게 돌아갔다.

아래는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내역.

◇수상 내역

▲올해의 음반=윤영배 ‘위험한 세계’

▲올해의 노래=조용필 ‘바운스’

▲올해의 음악인=선우정아

▲올해의 신인=로큰롤라디오

▲최우수 록 음반=옐로우 몬스터즈 ‘레드 플래그’

▲최우수 록 노래=옐로우 몬스터즈 ‘레드 플래그’

▲최우수 모던록 음반=윤영배 ‘위험한 세계’

▲최우수 모던록 노래=윤영배 ‘위험한 세계’

▲최우수 팝 음반=선우정아 ‘잇츠 오케이, 디어’

▲최우수 팝 노래=조용필 ‘바운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글렌체크 ‘유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엑소 ‘으르렁’

▲최우수 랩&힙합 음반=팔로알토 ‘치프 라이프’

▲최우수 랩&힙합 노래=불한당크루 ‘불한당가’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자이언티 ‘레드 라이트’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진보 ‘판타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나윤선 ‘렌토’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살롱 드 오수경 ‘살롱 드 탱고’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김오키 ‘체루빔스 레스’

▲공로상=박성연

▲선정위원회 특별상=네이버 온스테이지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남자)=지드래곤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여자)=이하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그룹)=엑소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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