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상원이 비상회의를 소집해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상원의 승인을 확보한 만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조성된 비상상황과 러시아 주민 및 교포, 크림 자치공화국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인들의 생명에 대한 위협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크림 자치공화국에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친 러시아계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주의 움직임을 응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러시아가 무력 개입 수순에 돌입함해 대규모 군사충돌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