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남녀 주연상에 매튜 매커너헤이, 케이트 블란쳇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에 매튜 매커너헤이, 케이트 블란쳇

기사승인 2014-03-03 13:58:01

[쿠키 연예] ‘블루 재스민’의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블란쳇은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골든글로브를 포함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만큼 그의 수상을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블란쳇은 ‘블루 재스민’에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재스민 역을 열연했다.

남우주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 역을 실감나게 그려낸 매튜 매커너헤이에게 돌아갔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동성애를 혐오하던 한 ‘마초남’이 에이즈 판정을 받은 뒤 겪는 변화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이날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포함해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7관왕을 차지했다. ‘그래비티’는 우주에서 조난을 당한 우주 비행사들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평단의 격찬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쿠아론 감독은 “주연 배우 산드라 블록에게 감사한다. 당신은 이 영화의 영혼과도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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