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렘브란트’ 부시 미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강한 리더십에 축하”

‘내안의 렘브란트’ 부시 미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강한 리더십에 축하”

기사승인 2014-03-03 15:47:00

[쿠키 정치] 재임기간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해 한반도 긴장감을 높였던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강한 리더십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퇴임하신 후에도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서 아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계시면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첫 전시회를 열면서 화가로 공식 데뷔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투나잇쇼’에 나와 진행자 제이 레노의 초상화를 건네며 “내 안에 렘브란트가 있다”고 발언했다. 퇴임 후 개인 미술교사를 고용해 그림을 그리는데, 뉴욕 평단은 “은둔적 성향이 평안함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다음달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 W 부시 대통령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이름은 ‘리더십의 예술: 대통령의 개인적 외교’이다.

박 대통령에게 자신이 쓴 자서전을 건넨 부시 전 대통령은 “그림 그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그것은 아주 건설적인 방식으로 시간을 소비하는데 좋은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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