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주영(29·왓포드)이 그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다.
6일 오전 2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61위)이 그리스 대표팀(FIFA랭킹 12위)과 원정 평가전를 시작했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출전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원톱 카드로 꺼내 들었으며,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양쪽 측면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또 구자철(마인츠)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나란히 배치됐다. 포백은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용(울산 현대)이 서며 골문은 정성룡(수원 삼성) 골키퍼가 지킨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지휘하는 그리스 대표팀은 자국 리그와 유럽 내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구성했다.
그리스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루마니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1승 1무로 어렵게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12위에 올라 있는 만큼 정상권 기량을 뽐내고 있다.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월드컵 C조에서 16강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그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 한국 대표팀 그리스전 선발 명단
FW : 박주영 손흥민 이청용
MF : 구자철 한국영 기성용
DF : 김진수 김영권 홍정호 이용
GK : 정성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