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 “첫 눈에 반한 것만 해왔다…이번 앨범은 여자에게 바치는 詩”

퍼렐 윌리엄스 “첫 눈에 반한 것만 해왔다…이번 앨범은 여자에게 바치는 詩”

기사승인 2014-03-06 15:01:00

[쿠키 연예] 지난 4일 8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 ‘걸(G I R L)’을 발표한 세계적 팝 아이콘 퍼렐 윌리엄스(41)가 최근 소니뮤직과 앨범 발매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 앨범은 여자들에 대한 나의 감사의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내 자신에 관해 이야기한 앨범이 아니다”라며 “여자에 관한 내 관점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들에게 바치는 시다.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시작은 저의 응큼한 생각에서 시작됐어요. 여자들의 눈, 입술, 몸매, 곡선에 대해 감탄하게 됐거든요. 반면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여자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죠. 지구에 모든 인간은 위대한 여자의 몸에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번 앨범은 내가 원하는 것이었고 이런 앨범을 만드는 것이 항상 꿈이었어요.”



이번 앨범에는 두 가지 기준이 있었다. 퍼렐은 “축제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본능적이면서 긴박함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내가 만든 곡 중 좋은 곡들만 수록하고 싶어서 10곡을 담게 됐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를 비롯해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한 ‘브랜드 뉴(Brand New)’, 알리샤 키스와의 호흡을 맞춘 ‘노 후 유 아(Know Who You Are)’ 등이 담겼다.

영화 ‘슈퍼 배드 2’ OST로 사용된 ‘해피(Happy)’도 함께 수록됐다. ‘해피'는 발표 후 전세계 7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그가 프로듀싱한 로빈 시크의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와 다프트 펑크의 ‘겟 럭키(Get Lucky)’ 등은 현재 가장 ‘핫’한 음악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로, 프로듀서로, 또 패션 디자이너로 예술적 영감을 유감없이 전하고 있는 퍼렐은 “내가 첫 눈에 반한 것들, 잘하는 것들을 위주로 해왔다”며 “사람이기 때문에 못하는 것도 많다. 만약 요리를 하면 부엌을 다 태워먹을 거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는 지난 1월 그래미어워드 무대에서 착용한 30년 된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자가 화제가 되자 이 모자를 교육단체 ‘프롬 원 핸드 투 어나더’에 기부했다. 이베이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 그의 모자를 미국 패스트푸드체인 아비스(Arby’s)가 4만4100달러(한화 약 4700만원)에 사갔다. 회사 로고와 모자 디자인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는 그의 모든 것에 열광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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