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포크송의 매력속으로…원년멤버 뭉친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 내달 5~6일

올 봄 포크송의 매력속으로…원년멤버 뭉친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 내달 5~6일

기사승인 2014-03-06 15:15:00

[쿠키 연예] 살랑이는 봄바람을 타고 ‘쎄시봉 친구들’이 음악 선물을 선사한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6일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이 의기 투합해 올 봄 역대 최대 규모의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연다” “다음 달 5~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부터 시작된 이들의 하모니는 전국적으로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히 ‘쎄시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원년 멤버로 다시 만나 여는 공연이기 때문에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포크음악의 특성상 음향적으로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국내 유명 음향엔지니어들이 참여한다. 국내 어쿠스틱 기타 세션의 최고 권위자인 ‘시인과 촌장’ 출신 함춘호도 합류한다.

공연에서는 트윈 폴리오 시절 히트곡인 ‘웨딩 케익’ ‘하얀 손수건’을 비롯해 70년대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공연했던 올드팝을 부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각자의 히트곡 ‘사랑이야’ ‘비의 나그네’ ‘사랑하는 마음’등을 차례로 부르는 솔로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1960년대 말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은 당시 통기타 가수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었던 소중한 무대였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이장희 등이 거쳐가면서 ‘청년음악의 산실’로 불렸다. 당시 홍익대 재학생이자 쎄시봉 대학생의 밤 사회자였던 이상벽이 홍대 교정에서 노래하던 송창식을 설득해 무대에 세운 일화도 있다. 이곳에서 시작된 ‘쎄시봉’의 인연은 50년 가까이 계속됐다.

공연 관계자는 “50~60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정서를 무대에 녹여낼 예정”이라며 “1세대 포크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가격은 5만5000원~13만2000원이다. 문의 1544-7543.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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