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스포츠평론가 기영노가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1)의 교제는 디스패치의 보도와는 달리 4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영노는 7일 경인방송 ‘노명호-양희성의 시사자유구역’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4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12년 11월에 처음 만났다고 알려졌지만, 피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4년 정도 됐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이야기는 보도만 안 됐을 뿐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라면서 “사실 더 큰 일도 있는데, 보도 안 된 것도 많다. 확인이 정확하게 안됐거나, 사실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음 위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서로)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는 MC의 질문에 “동병상련의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기영노의 발언에 디스패치 측은 10일 “디스패치는 김연아 열애와 관련해 4꼭지의 엄선된 내용을 보도했다”며 “이후 다른 매체들의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과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양산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영노라는 스포츠 평론가도 입을 놀렸다”며 “그가 과거 어떤 일을 했는지, 방송 관계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디스패치는 지난 6일 김연아와 김원중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공개하며 “두 사람이 2012년부터 만나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보도했고,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