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S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 사위’로 통하는 함익병 원장이 거침없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운영중인 병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병원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인터뷰는 지난 1월 진행했던 인터뷰”라며 “이제 서야 관련 보도가 나오고 논란이 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가 실린 여성지가 나왔는지도 몰랐다. 인터넷에 논란이 되는 것을 보고 직접 서점에 가서 확인해보고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일 외에 다른 문제에 대해 함익병과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SBS 함익병이 출연 중인 ‘자기야 - 백년손님’ 측도 골머리가 아프다. 개인적인 발언이지만 여론이 크게 악화돼 제작진 측은 그의 출연 지속 여부를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함익병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내 자식들에게는 국민의 의무를 하지 않았으니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다” 등의 말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