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술 취해 객기를 부리는 20대 민폐남이 또 등장했다. 이번엔 담배를 물고 편의점에 들어가 여성 점원에게 말장난을 치고 욕설하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11일 한 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늘 자 페이스북 편의점 무개념’이란 제목으로 올랐다.
42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20대로 추정되는 A씨가 등장해 인형 뽑기 기계를 내려치며 “아 XX 망했어. 담배하나 사야겠어”라고 말한다.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편의점에 들어간 그는 편의점 안에서 남은 담배를 피웠고, 여성 점원은 “담배 좀 꺼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금연이에요? 이거 담배가 뭐죠?”라고 물은 뒤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 성적 희롱을 이어갔다. 영상을 찍는 남성도 끊임없이 낄낄거리며 A씨를 쫓았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욕 드시고 싶어서 영상 올렸나” “머리에 정말 든 게 없어 보여” “저 개보다 못한…” 등의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도 20대가 무리를 이룬 채 우산을 쓰고 건널목을 건너는 한 여성에게 눈 뭉치를 던지고 또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분을 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