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사 계급이 생긴다고?”…원사 위에 현사 계급 ‘신설’

“현사 계급이 생긴다고?”…원사 위에 현사 계급 ‘신설’

기사승인 2014-03-11 15:46:01
[쿠키 정치] 군 부사관 계급인 원사 위에 ‘현사’ 계급이 신설된다.

11일 국방부는 “각 군 장교와 부사관, 병사 등 총 3781명을 대상으로 신설할 부사관 계급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가한 인원 가운데 590여명이 현사를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주재하는 정책회의에서 원에 위에 현사를 두기로 결정했다. 결정된 현사 계급은 부사관에 관한 군인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군의 부사관 계급도 ‘하사-중사-상사-원사-현사’ 5단계로 늘어난다.

현사 외에도 일등원사, 선임원사, 총사, 진사, 충사, 위사 등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부사관 복무 활성화와 기형적 인력 구조를 개선을 목표로 계급 신설을 검토해왔다. 이번 현사 계급의 신설로 부사관 인건비는 연 3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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