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메뉴에 ‘구운 머리’ … 호텔서 포장된 인육 발견돼 ‘충격’

레스토랑 메뉴에 ‘구운 머리’ … 호텔서 포장된 인육 발견돼 ‘충격’

기사승인 2014-03-12 10:49:00

[쿠키 지구촌] 나이지리아의 한 호텔 레스토랑서 인육을 팔다가 적발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나이지리아 아남브라 지역의 호텔 레스토랑의 메뉴 중 인육은 고가의 고급 음식으로 취급됐다”면서 “경찰의 조사 결과 ‘구운 (사람의) 머리’도 메뉴에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셀로판지에 사람의 머리 두 개가 포장되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총 11명이 체포됐고 AK-47 총 등의 무기가 압류됐다.

이곳을 방문했던 한 목사는 “올해 초 호텔에 갔을 때 비싼 가격에 놀랐다”면서 “그 가격에 먹은 음식이 인육이었다니 충격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어떻게 된 나라가 인육을 판매하나.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진심으로 이곳사람들이 두려워진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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