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2일 “지난해 5·18을 택배에 비유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또다시 일베와 디시에는 ‘신안 노예섬’ ‘노예 집단학살’ ‘전남 젓갈류에 노예사체가 들어있다’ 등 상상할 수 없는 억측과 호남 비하발언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아이돌 연예인마저 호남출신이란 이유로 홍어택배로 도배하고 무차별적으로 비하하는 행태는 언어폭력과 지역주의 조장을 넘어 명예훼손, 인권침해와 같은 엄중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베와 디시 회원들의 게시물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즉각 폐쇄해야 한다”면서 “엄정한 수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베의 한 회원은 지난해 5월 5·18 희생자의 관을 택배에 빗댄 게시물을 올렸다가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2일에도 디시 한 회원이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출연한 광고를 5·18과 연관하며 비하해 물의를 일으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