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카랴멜이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통해 ‘초밥+인어’라는 독특한 신곡 콘셉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5기통 춤’ 열풍을 일으킨 걸그룹 크레용팝의 ‘헬멧+트레이닝복’ 콘셉트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시도다.
오렌지캬라멜은 12일 정오 신곡 ‘까탈레나’를 발표했다. 파키스탄 펀자브족의 민요인 ‘주띠 메리(Jutti Meri)’를 차용하여 만든 인도풍의 디스코 곡이다.
뮤직비디오 영상에서 오렌지카랴멜 멤버들은 각각 새우 초밥, 고등어 초밥, 연어 초밥으로 변신했다. 초밥 의상을 입은 이들은 도마 위에서 춤을 추다 스스로 몸에 간장을 묻히는 등 엽기적인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비닐랩에 포장돼 발버둥치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오렌지캬라멜의 신곡은 모든 음원 차트에서 10위권에 안착하며 초반 관심몰이에 성공했다. 네티즌들도 눈길을 끄는 새로운 시도에 “벗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호응하고 있다.
또한 소속사 측이 “무대에서도 뮤직비디오처럼 초밥 콘셉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3일 첫 선을 보일 본 무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로 사랑을 받은 또 다른 걸그룹 크레용팝도 이달 말 컴백을 앞두고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 두 그룹의 독특한 콘셉트가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 안무 일색인 걸그룹 시장에 변화를 불러 있을 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