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최소 7명이 사망했고 6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뉴욕경찰 관계자는 “64명 정도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부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강풍과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로 애로를 겪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투광기와 열감지 카메라 등을 이용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생존자가 있는지를 찾고 있다.
사고가 발생 당일 현장에서 수습을 지휘했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도 현장에 나와 추운 날씨 속에 구조 및 수색 활동을 하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9시34분께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건물 두 채가 폭발과 함께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이날 현재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와 부상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