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최성준(57)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30년 가까이 재판 업무를 손에서 놓지 않은 정통 법관이다. 춘천지방법원장 임기를 마치고 평생법관제에 따라 올해 초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돌아왔다.
사법부 내에선 지적재산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허법원 판사로 일하면서 지재권 관련 재판을 많이 맡았다. B형 간염을 예방하는 조합백신 특허가 무효라는 판결을 한 바 있다. 지적재산권법 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시절 집중 구술심리를 정착시키고 신속한 조정을 실시해 사법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춘천지법원장을 맡아 ‘찾아가는 소년 법정’과 ‘찾아가는 개인파산 법정’을 여는 등 일반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에 포용력을 갖춰 선후배 법관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정아씨와 사이에 1녀.
▲서울(사법연수원 13기) ▲ 경기고 ▲ 서울대 법대 ▲ 서울민사지법 판사 ▲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 춘천지방법원장 ▲ 서울고법 부장판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