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 신인 걸그룹의 멤버가 ‘빵셔틀을 맡고 있는 유화’라고 콘셉트를 잡아 학교 폭력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신인 걸그룹 멤버 콘셉트가 빵셔틀’이라는 제목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걸그룹 ‘칠학년일반’의 소개페이지를 캡처한 사진들이 올라왔다.
칠학년일반은 멤버들 콘셉트를 반장, 부반장, 오락부장, 체육부장, 미화부장 등으로 잡았다. 그런데 마지막 멤버 ‘유화’에 대해서는 ‘빵셔틀’로 잡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무리한 설정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글 작성자는 “날이 갈수록 학교 폭력이 심해지고 있는데 빵셔틀이란 단어가 이런 식으로 쓰일 만큼 가벼운 단어가 아닐텐데”라며 “소속사가 대체 무슨 생각인 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도 “노이즈 마케팅인 듯” “일단 관심 끌었으니 목적을 달성” “‘빵셔틀을 맡고 있는 유화입니다’라고 소개하나” “피해 당사자가 보면 어떤 기분일까”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멤버 유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적 의미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융합할 수 있고 같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사용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