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4호 도움… 에인트호벤 7연승 상승세

박지성 시즌 4호 도움… 에인트호벤 7연승 상승세

기사승인 2014-03-16 11:56:00
[쿠키 스포츠]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는 박지성(33)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 아른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28라운드 비테세 아른험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2대 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일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도움을 4개로 늘렸다. 골은 2개째를 기록 중이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7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18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에인트호벤의 결승골이 터진 건 전반 29분이었다.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 시도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박지성이 달려들며 오른쪽 측면에서 헤딩으로 살려냈다. 데파이는 이 공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네트를 흔들었다.

에인트호벤은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5승5무8패, 승점 50으로 3위에 올랐다. 4위 트벤테(승점 49)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에인트호벤은 2위 아른험과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독일 프로축구에선 구자철(25), 박주호(27·이상 마인츠)가 선발로 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16일 독일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넥카-아레나에서 끝난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펜하임에 4대 2로 이겼다. 구자철은 71분, 박주호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후반 20여 분까지 0-2로 뒤져 있던 마인츠는 8분 새 3골을 몰아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12승5무8패(승점 41)를 기록,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66분간 뛰었지만 팀의 1대 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8경기에서 1무7패로 부지했다. 14승2무9패(승점 44)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4위에 머물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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