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반성한 ‘오너’ 문현준 “완벽한 경기력 아냐…꼭 보완할 것” [쿠키인터뷰]

승리에도 반성한 ‘오너’ 문현준 “완벽한 경기력 아냐…꼭 보완할 것” [쿠키인터뷰]

기사승인 2025-04-16 20:23:29 업데이트 2025-04-16 20:26:55
‘오너’ 문현준이 1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오너’ 문현준이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1은 1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연패를 막은 T1은 3승째를 올리며 승패 마진을 +1로 맞췄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문현준은 “농심이 T1보다 승리를 더 많이 했었다. 잘하는 팀”이라며 “저희는 주춤한 상황이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2-1로 이겨서 다행이다. 보완할 점은 보완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1~3세트를 다 보면, 완벽한 경기력이 전혀 아니었다. 연습이 필요하다. 모든 세트에서 안 좋은 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참 아쉽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이날 ‘피셔’ 이정태 대신 ‘칼릭스’ 선현빈을 선발 미드 라이너로 기용했다. 이정태에 맞춰 전술을 준비했다던 문현준은 “‘칼릭스’ 출전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심은 ‘리헨즈’ 손시우의 발이 풀렸을 때 위협적이다. 주도권을 주지 않기 위한 밴픽을 구사했다”고 경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

T1은 이날도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스매시’ 신금재를 투입했다. 신금재는 자신의 LCK 3번째 매치를 소화했다. 프로 4년 차를 맞은 문현준은 “금재 본인이 신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베테랑처럼 대해주기 위해서 따로 조언하지 않고 있다”며 웃은 뒤 “저는 데뷔전 때 정말 긴장했다.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도란’ 최현준과 호흡에 대해서는 “호흡은 잘 맞는다. 하지만 밴픽을 돌아봐야 한다. 챔피언들을 더 연습해야 지금 호흡에서 더 발전할 것”이라 짚었다.

문현준은 정글에서 나오고 있는 나피리와 제드에 대해 “나피리는 나쁘지 않은 픽이지만, 팀원들에게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쉽게 꺼내기 어렵다”며 “제드는 작년에 연습했던 챔피언이다. 숙련도에 자신만 있으면, 나피리 상대로 나쁘지 않다. 조커픽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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