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하지만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백악관은 주민투표 결과 발표 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자주, 영토 보전권 확보를 지지한다.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된다”며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간섭과 위협하에서 치러진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크림반도 내 분위기는 러시아와의 합병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여러 외신들은 대부분 주민들이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독립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투표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크림공화국 의회는 17일 러시아에 병합을 요구하기 위한 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