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이미자가 자신의 금지곡들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출연했다.
이미자는 자신의 금지곡들에 대해 “어이없다”며 “기러기아빠,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이 모두 금지곡이었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이어 “동백아가씨는 왜색이 짙어서 금지곡이었고 섬마을 선생님은 표절이라고 했다”며 “표절곡을 찾아봤더니 그 곡이 더 나중에 나온 곡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러기아빠는 비탄조라서 금지곡 처분을 받았다”며 “우리나라가 발돋움을 해야 하는데 처량한 곡을 부르면 안 된다고 해서 금지됐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다”고 말했다.
이미자의 3대히트곡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 동백아가씨는 모두 금지곡 처분을 받았다가 해제됐다. 특히 섬마을 선생님은 일본가요 ‘엔카’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1968년부터 1989년까지 21년간 방송에서 금지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