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CJ E&M이 여러 기획사를 자회사로 두는 레이블 사업을 추진한다.

CJ E&M은 18일 “중소규모 기획사들이 음악 산업의 본질인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투자, 유통,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 등 전반적인 사업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레이블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로이킴·정준영이 소속된 CJ뮤직, 성시경·박효신·서인국·빅스가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유성은이 소속된 뮤직웍스, 홍대광·손호영을 영입한 MMO, 하이니·와블이 소속된 1877 등 5개 기획사가 CJ E&M의 레이블이 됐다.

레이블 체제는 유니버설뮤직그룹, 소니뮤직그룹, 워너뮤직그룹 등 글로벌 음악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레이블 체제 도입의 취지는 투자의 건실화를 통한 기획사의 자생력 강화”라며 “점차 지분 투자형 레이블 체제로 전환해 콘텐츠의 제작부터 유통, 마케팅,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E&M은 향후 힙합, 록, 인디 등 장르의 특색을 살려 올해 안에 6~8개의 레이블 구축 계획을 갖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