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후안 마누엘 산토스(62) 콜롬비아 대통령이 요실금에 걸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에 공개된 산토스 대통령의 대선 연설 영상에서 대통령의 바지가 갑자기 젖어버렸기 때문이다.
산토스 대통령은 오는 5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출마했다. 사건은 16일 콜롬비아 해안도시 바랑키야에서 열린 산토스 대통령의 대선 유세 연설에서 발생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자신감 가득한 목소리로 연설을 시작했지만 얼마 뒤 이유 없이 그의 바지 가랑이가 젖기 시작했다. 대통령은 연설 막바지에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대통령의 바지가 젖는 모습은 연설을 녹화하던 카메라에 그대로 담겨 전파를 탔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도 올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요실금 전용 속옷이라도 입고 나오시지” “전 세계인이 볼 텐데 정말 창피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