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신라면세점이 국내 면세점으로는 최초로 QSC(Quality Service Certification)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하는 중국의 국가여유국이 실시하고 있는 QSC는 여행사, 면세점, 쇼핑몰 등 여행 서비스 관련 기업 중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QSC 인증제는 해외여행 시 불합리한 판매가와 질 낮은 서비스 등으로부터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 선별된 기업에 한하여 수여한다. 전 세계적으로 QSC 인증을 획득한 면세점에는 신라면세점 외DFS 갤러리아, King Power 면세점 정도.

이번 신라면세점이 QSC 인증을 획득한 데에는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해 신라면세점의 모든 매장에는 중국어가 가능한 판매직원이 대기하며 제품 설명 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장 곳곳에는 중국어로 된 쇼핑 안내 브로셔가 비치되어 있다. 국경절, 춘절 등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시즌에는 중국어 가능 인력을 늘려 원활한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신라면세점 서울점에는 중국인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명품 제품들을 모아 놓은 럭셔리 워치존(Zone)을 마련, 최신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자유여행 중인 중국인들이 편안하게 서울점에 방문할 수 있도록 택시비 지원(최대 2만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웨이보(weibo.com/shilladfs), 웨이신(ID:shilladfs) 등을 통해 한국 여행 정보, 다양한 쇼핑 혜택 등을 전달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2013년에는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가 국내 면세점 최초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기업 웨이보 96위에 선정된 바 있다. 100위권 내 진입은 국내 서비스 유통업계 최초의 성과이자 최고 높은 순위다.

차정호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이번 QSC 인증은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이 높게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면세점 업계의 핵심 고객인 중국인을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