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한 명 공백이 무색했다”…포항 vs 산둥 루넝, 아쉬운 2:2 동점

“선수 한 명 공백이 무색했다”…포항 vs 산둥 루넝, 아쉬운 2:2 동점

기사승인 2014-03-18 02:02:07
[쿠키 스포츠] 포항이 상둥 루넝을 맞아 72분간 10명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예선 3차전서 산둥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획득하며 나란히 조 1위와 2위에 올랐다.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포항 측면 수비수 신광훈이 전반 13분 슈팅을 팔로 저지하다 퇴장을 당했다. 산둥은 선수 한 명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바그너 로베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선제 득점했다.

포항은 전반 18분에도 김재성이 왼쪽 크로스를 저지하다 팔에 공이 닿았다. 로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산둥 루넝은 2대0으로 포항을 따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포항은 전반 32분 김태수가 만회 골을 성공하며 1점 차로 산둥에 따라 붙었다.

포항은 후반전에도 거세게 산둥을 몰아붙였다. 선수 한 명의 공백이 없다고 느낄 만큼 공 점유율도 높았다.

그러나 계속된 골 실패에 포항 황선홍 감독은 후반 22분 문창진을 빼고 유창현을 투입했다. 유창현은 투입된 지 1분만에 김승대에게 백힐 패스를 건넸고 김승대는 산둥의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40분과 45분 강상우와 김형일을 투입하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