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모세의 기적’ 영상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SBS ‘심장이 뛴다’ 18일 방송에선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구급차·소방차를 위해 다른 모든 차량들이 일제히 길을 터주는 모습이 소개됐다.
방송에 출연한 심장이 뛴다 제작진은 임신 32주만에 양수가 터진 최소영씨가 병원에 도착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포항에서는 수술이 불가해 부산으로 가야 했고 촬영 당일이 월요일에 출근 시간이어서 도로가 꽉 막혀 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고, 최소영씨는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최소영씨는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우리 아기랑 나랑 살았구나 싶었다”며 “우리나라에도 (모세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구나. 나와 우리 아기를 위해 그렇게 해준 게 감동적이다”며 고마워했다.
최소영씨 남편 역시 “수현이(아들)가 두 달 빨리 태어났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시 이송 차량을 운전한 구급차 운전자 이상민씨는 “출동 3년 넘게 다녔지만 우리도 보기 힘든 장면이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부산 모세의 기적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모세의 기적 정말 뭉클하다” “우리나라도 할 수 있구나” “전국에서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길” “쫙 갈라지는 데 눈물이 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