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월 소득 1000만원이면 이혼 거의 안해… 역시 돈이 문제?

남편 월 소득 1000만원이면 이혼 거의 안해… 역시 돈이 문제?

기사승인 2014-03-19 09:45:01

[쿠키 사회] 남편의 월 소득이 1000만원에 이르면 이혼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늦은 나이에 결혼하면 이혼 위험이 낮아졌지만 여성은 결혼이 늦을수록 이혼을 많이 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18일 부부 4004쌍을 분석해 ‘문화적 차이가 이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며 남편의 근로소득이 증가할수록 이혼 위험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남편의 소득이 전혀 없을 때와 비교할 때 월소득이 300만원인 경우 이혼 위험은 3분의 1로 떨어졌다. 실질 근로소득이 월 1000만원에 이르면 이혼할 확률이 0퍼센트에 가까웠다.

남성의 경우 결혼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의 경우 결혼 연령이 낮을수록 이혼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부부 중 한쪽이 가사 노동을 전담하면 동등한 부부보다 결혼 초기 이혼 위험이 3배 높았고, 장인, 장모와 함께 사는 경우는 부부만 사는 경우보다 이혼 위험이 6배 높았다.

나타난 통계와 달리 이혼 부부가 밝힌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47.3%)가 가장 많고, 경제문제(12.8%), 배우자의 부정(7.6%), 가족불화(6.5%), 정신적·신체적 확대(4.2%)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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