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3) 원장이 출연 중이던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결국 하차한다.
20일 ‘자기야’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함익병씨가 금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함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독단)다” “안철수는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는 등의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같은 함 원장의 발언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프로그램 하차 요구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그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으며 확답을 미뤄온 SBS 측이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한편 함 원장은 ‘자기야’에서 장모와 사위간의 친숙한 모습으로 주목을 끌었다. ‘국민 사위’라고 까지 불리며 호감이미지를 쌓아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