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광란의 버스 질주’ 사고로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동서울대 1학년 장희선(19)양의 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20일 장양의 이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무의미하게 희선이를 보내는 것보다 장기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전달하는 게 낫다고 가족 모두가 동의했다”며 “착하고 여렸던 희선이도 이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양의 남동생도 “누나가 평소 장기의식에 대해 뜻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살아있었다면 장기기증을 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양은 19일 서울 송파구에서 19명의 사상자를 낸 시내버스 사고로 중태다. 사고 차량이 들이받은 노선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양은 산소호흡기와 약물투여 등으로 생명을 연명하고 있는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