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북한이 22일 오전 4시부터 6시10분까지 동해상으로 또다시 단거리 로켓을 무더기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 해상으로 3회에 걸쳐 단거리 로켓 30발을 발사했다”며 “발사체의 사거리는 60Km 내외로 판단된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켓 발사는 지난 16일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한 원산 인근 갈마반도 인근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사체도 사거리로 볼 때 프로그 지대지 로켓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소련제 지대지 로켓인 프로그를 도입했다. 이 로켓은 차량 탑재형으로 관성유도 방식으로 비행한다.
북한은 지난달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잇따라 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감행해 왔다.
현재 우리군은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