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위 김상희, 가족관계증명서에 영문 이름 표기 추진

여성가족위 김상희, 가족관계증명서에 영문 이름 표기 추진

기사승인 2014-03-22 10:53:00
[쿠키 정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22일 가족관계증명서에 영문 이름을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제결혼이 늘어나 가족관계등록부에 외국인이 가족으로 등록되는 사례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한글로만 기록된 이들의 이름이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 상의 성명과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불편을 막고자 영문 이름도 표기하게 했다. 또 가족관계등록부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는 외국인이 원하면 영문으로 된 증명서를 발급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결혼 이주민, 이주 노동자 등 다양한 유형의 이주민이 150만명을 넘어섰지만 인권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주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다문화 정책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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