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잔치 벌인 첼시, 아스날은 판정 억울해… ‘1000번째 경기인데 대패라니’

6골 잔치 벌인 첼시, 아스날은 판정 억울해… ‘1000번째 경기인데 대패라니’

기사승인 2014-03-22 23:57:00

[쿠키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가 한명이 퇴장 당한 아스날을 대파했다.

첼시는 22일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첼시의 오스카는 아스날전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맛을 봤다. 이번 승리로 21승6무4패(승점 69점)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아스날 경기서 대패를 당하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첼시는 에투가 최전방에 나섰고 아자르, 오스카, 쉬를레가 공격을 지원했다. 마티치와 루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즈필리쿠에타,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가 맡았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아스날은 지루가 공격수로 나섰고 포돌스키, 카졸라, 로시츠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챔벌레인과 아르테타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깁스, 코시엘니, 메르데사커, 사냐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스제스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서 첼시는 경기시작 5분 만에 에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투는 쉬를레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문을 갈랐다.

첼시는 불과 2분 만에 쉬를레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고 전반 17분 아자르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적 우위를 활용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첼시는 전반 42분 오스카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오스카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토레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전 들어서도 골잔치를 이어가 6-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아스날은 전반 17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에당 아자르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을 때 공은 골키퍼를 지나 빈 골문으로 향했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왼손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상황 파악이 잘 되지 않은 주심은 키에런 깁스가 핸들링 파울을 범한 것으로 오판해 퇴장 판정을 내렸고 페널티킥까지 선언했다.

무려 6골이나 내주며 추격의 의욕을 상실한 아스날은 이렇다 할 기회도 없이 경기를 마쳤다.

첼시 아스날 경기에 네티즌들은 “첼시 아스날 경기 싱겁게 끝났다” “심판은 깁스 머리스타일 때문에 퇴장시킨건가” “아스날 완패 충격” “박주영의 저주”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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