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조작 해명… 병사가 직접 수습… “헨리도 몰랐다”더니 “조작 아냐”로

‘진짜 사나이’ 조작 해명… 병사가 직접 수습… “헨리도 몰랐다”더니 “조작 아냐”로

기사승인 2014-03-23 00:59:00

[쿠키 연예] ‘진짜 사나이’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방송 출연 병사가 직접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 - 진짜 사나이’에서 헨리는 다른 병사들이 풀지 못한 어려운 수학문제를 가장 빨리 풀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 방송에 출연한 한 병사는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헨리가 수학문제를 맞힌 것도 아니다. ‘몰라요 ㅋㅋ’라고 쪽지에 썼다”면서 “당시 방송은 편집됐다”면서 “편집의 신” “진짜 억울한 게 많지만…”라고 적었다.

페이스북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그러자 이 병사는 같은 날 “개인 페이스북에 지인들과 가볍게 대화한 내용으로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는데 놀란 마음에 해명하겠다. 본인도 편집상으로 묘사된 것보다 수학문제를 빨리 풀었고 헨리는 10초도 더 걸렸는데 극단적으로 대비된 부분이 있는 건 맞다”고 적었다.

이어 “그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을 지인들에게 얘기한 것일 뿐 조작은 절대 아니고 상황도 아니다”라며 “저도 완전 몰입해 수학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헨리가 처음에는 ‘몰라요’라고 썼다가 갑자기 장난처럼 툭 던졌는데 다들 맞혀서 다들 놀랐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미작으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민망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 또한 “‘진짜 사나이’는 촬영 자체가 조작이 불가능하다. 다른 병사들이 수학문제를 푸는 데 오래 걸리고 헨리가 빨리 풀었다는 것을 편집상으로 대비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짜 사나이 조작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짜 사나이 될 뻔 했네” “어느 정도 편집은 있겠지만 과하면 안돼” “방송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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