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는 벚나무가 36만여 그루가 있다.
창원기상대는 군항제 개막 하루 전인 31일 진해구 여좌동 여좌천 일대 벚꽃이 피기 시작해 일주일 정도 뒤 만개할 것으로 23일 예측했다.
여좌천 일대, 안민고개길, 장복산 조각공원, 경화역 등은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선정된 곳이다.
경화역은 철로변에 심어진 벚나무 사이로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올해 군항제의 주인공은 벚꽃과 함께 ‘빛’(Luminary)이다.
창원시는 31일부터 폐막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여좌천, 제황산 공원에서 매일 별빛축제를 연다.
진해루에서는 다음 달 2일 오후 8시부터 40분 동안 밤바다를 배경으로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를 펼친다.
군항제 기간에는 ‘2014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이라는 축제 속 축제가 열리고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관광객들에게 문을 개방한다.
코레일은 군항제 기간에 맞춰 진해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상품권에 더해 열차운임을 할인해주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판매한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