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찜질방 불가마서 앉은 채 사망… 경찰 부검 의뢰

50대男, 찜질방 불가마서 앉은 채 사망… 경찰 부검 의뢰

기사승인 2014-03-24 09:06:01
[쿠키 사회] 찜질방 ‘불가마’에서 휴식을 취하던 50대 남성이 앉은 채로 사망했다.

23일 오전 2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찜질방 불가마에서 이모(55)씨가 앉아 있는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전날 오후 이 사우나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우나 출입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사한 사건은 2010년 5월에도 있었다. 평소 건강했던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인천 소재 찜질방 불가마에서 잠들었다 오전 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높은 온도 탓에 숨이 막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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