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여자관계를 추궁하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25일 강원도 고성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황모(53)씨를 체포했고 밝혔다.
황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 강원도 고성군 자신의 집 거실에서 바람을 피운다며 자신을 추궁한 아내 이모(54)씨와 다투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20여분 만에 인근 파출소에 ‘아내를 살해했다’고 자진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 재혼한 사이로 범행 당시 황씨가 술에 취해 있지는 않았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