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서울시장 경선은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을 남기고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브리핑에서 “서울에서 다른 후보들은 경쟁력이 월등히 떨어진다고 보고 1차에서 탈락시켰다”며 “세 후보를 대상으로 다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압축 여부를)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진 대구는 서상기 조원진 의원, 주성영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구청장 등 5명을 1차로 확정하고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은 유정복 의원, 안상수 전 시장으로 확정됐고 부산은 서병수 박민식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로 결정됐다. 경북에선 김관용 현 지사와 권오을 전 의원 및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충북에선 윤진식 의원과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해 27일 최고위원회의 때 최종 후보군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