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지난해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를 설립해 국내외 오지를 다니며 ‘찾아가는 독도학교’ 캠페인을 진행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해도 국내 섬마을을 찾아가는 독도학교 강의를 시작했다.
27일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찾아가는 섬마을 독도학교’는 3월부터 서해, 남해, 동해 등 각 지역 오지 섬마을 학교를 직접 찾아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가 직접 참여한다.
첫 번째 행사로 서 교수는 지난 26일 오후 전라북도 위도를 방문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독도모형을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독도학교 초대교장인 서 교수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다 알지만 ‘왜 대한민국 땅인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내외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섬마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는 독도교재와 독도모형을 무료로 제공한 후 오감교육을 통해 독도 학습 효과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위도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독도까지 매 달 한번씩 각 도의 대표 섬마을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섬마을 독도학교’는 (주)오투스페이스에서 후원한다. 독도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좋아하는 아딸 떡볶이,순대,튀김,어묵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독도학교 소풍회’도 함께 진행된다.
서 교수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러시아 모스크바 등 전 세계를 직접 다니며 재외동포 및 주재원 자녀들을 위한 ‘찾아가는 독도학교’도 진행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