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 뒤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득점한 것은 본인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고, 앞으로 힘을 낼 수 있는 골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1개월 20일 만에, 기성용은 2개월 15일 만에 각각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경우 소속 팀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것은 좋은 일이다. 남은 기간에 더 잘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그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태다. 항상 말하지만 부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5월 대표팀 소집 전까지 상대 전력 분석과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4월쯤 유럽 현지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홍 감독은 “4월에 내가 갈지 코치진이 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럽에 가서 선수들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