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나란히 득점포 가동

손흥민-기성용 나란히 득점포 가동

기사승인 2014-03-28 00:40:01
[쿠키 스포츠] 한국 축구 대표팀의 두 기둥인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과 ‘기라드’ 기성용(25·선덜랜드)이 소속 리그에서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율리안 브란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 왼쪽 측면을 침투했다.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지난 2월 8일 시즌 10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47일 만에 시즌 11호, 리그 9호 골을 기록했다. 최근 9경기에서 1무8패에 빠져 있던 레버쿠젠은 3대 1로 이겼다. 레버쿠젠은 2월 8일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둔 후 무승의 늪에 빠졌는데 공교롭게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또 손흥민의 결승골로 모처럼 승리를 맛봤다. 15승2무10패가 된 레버쿠젠은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기성용도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헤딩골을 터뜨렸다. 팀이 0-2로 뒤져 있던 후반 31분 기성용은 애덤 존슨이 올린 코너킥이 바운드되자 몸을 날려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지난 1월 12일 풀럼과의 원정경기 이후 약 2개월 15일 만에 맛본 골이다. 기성용은 이번 득점은 시즌 4호, 리그 3호 골이다. 후반 16분 교체 출장한 기성용은 자신의 영웅으로 존경해 온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앞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선덜랜드는 1대 2로 패했다. 최근 1무4패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승점 25(6승7무16패)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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