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허지웅이 내한 촬영을 앞둔 ‘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에 대해 “세빛둥둥섬을 산산조각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묘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JTBC ‘썰전’ 예능심판자 코너에서 허지웅은 “IT 강국이라는 한국의 이미지 때문에 어벤져스 촬영지가 됐다”며 “세빛둥둥섬이 어떤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저기 때려 부수는 영화 속에서나마 서울의 대표적 흉물인 세빛둥둥섬이 산산조각이 났으면 좋겠다”고 센 발언을 했다.
허지웅은 “다른 나라에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 네티즌들 보면 ‘여기도 부숴주세요, 저기도 부숴주세요’라는 반응이 많다. 그만큼 서울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세계 어디를 가도 수도에 아름다운 강이 지나가는 곳이 별로 없다”며 서울이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허지웅의 세빛둥둥섬 발언을 두고 이걸로 전 오세훈 시장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거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