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영화화 움직임… “할리우드 50개 회사 관심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영화화 움직임… “할리우드 50개 회사 관심있다”

기사승인 2014-03-28 17:04:01

[쿠키 지구촌] 미국 할리우드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참사를 영화화하려는 제작사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할리우드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을 영화로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 영화제작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번 사건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가 적어도 5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고 조사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어 공개적으로 나선 스튜디오는 아직 없다.

제작이 결정된다고 해도 관객들이 영화를 볼 시점은 한참 지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에서 2006년 911테러가 발생한 후 이를 소재로 한 메이저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올리버 스톤 감독)는 5년이 흐른 2011년에 개봉했다. 끔찍한 참사를 소재로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여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발생한 미국 보스톤 마라톤대회 폭발물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도 제작이 결정됐지만 개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사는 단서가 없어 중단됐다가 지난 26일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 10개가 인공위성에 포착되면서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건의 전말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