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공보다 영어에 시간·비용 두 배 투자… “당연한 걸 왜 묻나”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에 시간·비용 두 배 투자… “당연한 걸 왜 묻나”

기사승인 2014-03-30 16:20:00

[쿠키 사회] 대학생들이 전공과목보다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이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4년제 대학 3~4학년 1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의 교육투자에 따른 희망임금과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대학생들의 주간 학습시간은 평균 8.89시간이었다. 이중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3.94시간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공무원시험 공부(2.40시간)과 전공 공부(1.98시간), 제2외국어 공부(0.51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공부에 들인 사교육 비용은 연평균 20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만2000원을 영어 사교육에 투자했으며 전공 공부에는 4만8000원을 투자했다.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를 중요시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당연한 결과” “전공공부 잘해봐야 먹고 살기 힘들지만 영어 잘하면 어떻게든 먹고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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