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별그대 일본서 방송 금지”… 日 네티즌 “빌어먹을 놈들 보기 싫어서일 뿐”

中 언론 “별그대 일본서 방송 금지”… 日 네티즌 “빌어먹을 놈들 보기 싫어서일 뿐”

기사승인 2014-03-31 14:57:00

[쿠키 지구촌] 일본 네티즌이 중국 신화통신의 ‘별에서 온 그대가 일본에서 유행하지 않는 것은 방송금지 때문’이라는 보도에 “빌어먹을 조센징을 보고 싶지 않아서일 뿐”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기사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소개되자 한국과 한류를 헐뜯는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30일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중국 신화통신의 ‘별에서 온 그대가 일본에서 유행하지 않는 것은 일본 내 한국 드라마 방송금지 때문’이라는 기사가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독도를 두고 한일간 긴장이 고조된 2012년에 ‘신이라 불린 사나이’와 ‘강력반’ 등 송일국 출연 드라마의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 송일국이 2012년 8월 13일 독도까지 수영으로 간다는 ‘광복절 기념 독도 횡단팀’에 참여해했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외무차관 야마구치 츠요시 의원은 이를 계기로 한류를 보이콧할 것을 국민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또 ‘신데렐라맨’과 ‘스타의 연인’ 등 한국 드라마를 방송한 TBS도 최근 현빈과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종영과 함께 한국 드라마 전문 방송인 ‘한류 셀렉트’를 종료하기로 했다.

매체는 “김수현과 전지현 주연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본에서만 조용한 것은 방송금치 처분과 반한 감정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기사가 보도되자 즉시 수백 개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대부분 “방송 금지가 아니라 한국 따위의 드라마를 보기 싫어서 안 본 것”이라는 내용이다. 일부 네티즌은 “빌어먹을 조센징을 보고 싶어 하는 일본인이 있겠느냐” “한국 드라마는 방송금지, 조센징은 일본 입국 금지”라는 혐한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조선 드라마가 방송 금지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이것도 모두 일본의 우경화 탓이다’라는 똥 같은 논리를 전개하고 싶겠지”라며 “조센징과 중궈는 항상 피해자인 척하는 정신병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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