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 있을지도 몰라”… 강할 것 같은 0.8m 괴물 새우 화석 눈길

“심해에 있을지도 몰라”… 강할 것 같은 0.8m 괴물 새우 화석 눈길

기사승인 2014-04-01 09:16:01

[쿠키 과학] 5억년 전 바다를 지배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0.8m 괴물 새우의 화석’ 화석이 발견돼 화제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영국 고생물학 연구진이 그린란드 퇴적층에서 캄브리아기 바다 생태계 최상위층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시 새우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0.8m 괴물 새우 화석은 세계 최대 캄브리아기 화석 지대 중 하나인 그린란드 ‘사이루스 파셋’ 지형을 조사하던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에게 발견돼 국제 과학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이 새우는 약 5억4200만년 전부터 4억8800만년 전 사이 고생대 시기 바다를 지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몸 크기는 대략 70~80㎝ 정도에 큰 눈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 최상위 사냥꾼으로 군림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분석했다.

브리스톨 대학교 고생물학자 제이콥 빈처는 “해당 생물 몸체에 어울리지 않는 미세하고 섬세한 털이 자라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 생물은 절지류가 아닌 현 수염고래와 고래상어 같은 바다 포유류의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털은 포유류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0.8m 괴물 새우 화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우보단 오징어 같은데” “심해에 있을지도 몰라” “눈이 무섭게 생겼다” “포유류의 조상이라니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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