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선덜랜드는 6승7무17패(승점 25)를 기록,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강등 탈출권인 리그 17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승점 29)과는 승점 4점 차다.
시즌 4호, 리그 3호 골을 기록 중인 기성용은 이날 선발로 출장해 예리한 패스 연결과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후반 34분까지 뛴 기성용은 이그나시오 스코코로 교체됐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기성용에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선덜랜드의 애덤 존슨은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선덜랜드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9분 만에 앤디 캐롤에게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이어 후반 5분엔 모하메드 디아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선덜랜드는 후반 20분 존슨의 중거리포로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재로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