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국방부는 1일 대변인 공식 브리핑을 통해 “서해안 추가 사격 관련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다”라고 밝혔다. 또 오전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북한의 동해안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부인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 방사포의 정확도는 상당히 낮다”라며 “우리 K-9 자주포는 훨씬 정밀도가 높다”라고 했다. 북한 무기에 대해 평가 절하 발언도 나왔다. 김 대변인은 “북한 방사포는 정밀도가 낮은데, 그런 방사포를 움직이는 배에, 함정에 장착했을 때 그 정밀도가 더 떨어지지 않겠느냐”라며 “전 세계에 그렇게 만드는 나라는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낮은 정밀도 때문에 육지로 쏘면 더 위험하다고 했다. 그는 “특정 표적을 맞춘다기보다는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이 더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원점타격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우리 인명 피해를 나게 했거나 또는 우리의 시설, 민간인 재산 이런 것을 파괴했을 때는 당연히 원점타격을 한다”라고 답했다. 피해가 없어 타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북한 외무성이 언급한 4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