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광저우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차전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최 감독은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즌 초반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지난 원정경기에서 패해 초반의 좋은 분위기가 깨졌다”며 “특히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기에서 패하게 되면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 경기가 끝나고 잠을 많이 못 잤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전북은 지난달 18일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심 판정 속에 1대 3으로 패했다. 이번 광저우와의 4차전은 오심에 대한 설욕뿐만 아니라 16강 진출을 위해서도 전북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전이다. 현재 G조에선 광저우가 승점 7점으로 선두다. 이어 전북과 멜버른 빅토리(호주·이상 4점), 요코하마 마리노스(1점·일본)가 뒤따르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 전망에 대해 “선제골이 중요하다. 광저우에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어느 팀이 먼저 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이번에도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조별 예선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아프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이번엔 피곤하다는 이유로 AFC에 기자회견 불참을 통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